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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 없는 추석 보내기

아줌마짱 2021. 8. 28. 15:51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있습니다

저는 친정이 종갓집이어서 제사가 거의 매달 있었고

특히 동지,섣달에는 3일 간격으로 제사를 모셔야 할때도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실때는 제사시작을 밤 12시 쾌종소리와 함께 시작하는등..

음식에서 제사 올리는 시간까지 엄격하게 지켜야 했었지요

이제는 명절 풍속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고 명절이라 하면

일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시댇 5남매중에 남자 형제는 둘입니다

작년5월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아마 10여년 전부터

명절차림 준비는 여자들이 하고 설겆이는 남자들이 하는것으로 정했습니다

아버님을 제외한 아주버님 민이아빠,장손조카 저의 큰아들,민이..이렇게 5명의 남자들이

당번을 정해서 설겆이를 합니다

명절 전날 음식 준비후 설겆이 그릇이 많으면 2명이하고

식사만 한 설겆이는 한사람이 합니다

명절날 차례후에 제기를 비롯한 그릇이 많이 나올때도2명이 합니다

이제는 남자들의 설겆이가 당연한 일이 되어 명절전에 설겆이 순서를 정하느라 옥신각신 하고..

그릇이 적을때 설겆이 순서를 받기 위해 잔머리 싸움도 치열 합니다 ㅋㅋ

민이아빠 같은 경우 아들들한테 알바를 구한다고 하여

시급으로 휴일 수당..최저임금의 두배를 준다 하며 빠져 나가기도 합니다

민이는 전을 부칠때 모양나게 만들어 주기도하고 잘 도와줍니다

민이 입대후 제사준비를 하며 저 혼자 전을 부치고 있으니

보다 못한 민이아빠가 도와주더군요..맨날 민이가 도와주었는데

혼자하고 있으니 안되보였나 봅니다

통계적으로 명절후에 이혼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개개인의 가풍과 사정은 있겠지만

서로 도와가며 화목한 분위기의 명절이 된다면

더할 나위없는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한 추석 맞으셔요~~